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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2 13:33
2016년 9, 10월 생일파티
 글쓴이 : 면목종합사회…
조회 : 968  

드디어 생일파티 당일이 되었습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들이 생각보다 일찍 등원해서 다른날보다 더 서둘러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생일파티를 후원하고 함께해주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 봉사자 두 분도 오신 터라 일사분란하게 간식을 만들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파인애플과 귤을 씻고, 칼을 아이들에게 맡길 수 없어 봉사자 선생님께서 파인애플을 잘라주시고 아이들은 꽂는 것만... 유부초밥을 만들 밥을 섞어 꾹꾹 밥을 눌러 담습니다. 40명이 먹을 간식이 완성됩니다. “선생님, 유부초밥이 밥을 꾹꾸 눌러 담느라 손목이 나갈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파인애플 찢어졌어요.”라고 하기에 뭔가 봤더니 정말 꼬지를 잘못 꽂았더니 파인애플이 찢어졌더라고요. 그 덕에 유부초밥과 과일 맛을 보면서 준비를 했지요.
 간식을 완성한 후 이제는 강당 세팅의 시간, 테이블과 의자 정리를 하고난 후 머리가 아프도록 풍선을 불었습니다. 풍선에 생일아동의 이름도 써보고, 우리와 함께해주신 자산관리공사 선생님들께 고마움도 풍선에 적어보았습니다. 선생님이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들 하는 우리 아이들, 특히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성장을 한 것 같아 더 고마웠습니다.
 생일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생일에는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준비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생일 맞은 부모님들께 연락을 드려 축하편지 또는 동영상을 찍어 보내주실 수 있는지 부탁 드렸죠. 흔쾌히 응답해주신 네 분의 부모님들.. 세 분은 축하편지를 작성해주시기로 하셨고, 한 분은 생일 당일 방문하여 직접 축하인사를 전달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처음 은터의 이름이 불러지자 아이의 얼굴이 빨개집니다. 첫 번째 편지는 제가 낭독을 했어요. 은터 어머님의 마음을 담아...
 이어서 두 번째 편지는 주희어머님의 편지였습니다. 편지 안에 아이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였어요. 어머님께서 오늘 주희에게 분홍색 원피스를 입혀주시며, 이거 입으면 사진 더 잘 나올 거라고 말하며 입혀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이날 주희 정말 예뻤답니다.
 세 번째는 길민준 어머님의 편지였어요. 민준이는 엄마가 편지를 썼다는 사실에 많이 놀래더라고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편지 읽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우는지 알았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운 건 아니고 못 볼 것 같아서 눈을 가렸대요. 더 이상 무언가를 묻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직접 오신 어머님은 바로 김민어머님이셨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아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까 그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하셨대요. 그 말을 하시면서 눈시울이 붉어지시면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렸습니다. 말을 잇지 못하다가 힘겹게 나온 한 마디가 “아들, 엄마가 아들 많이 생각하는 거 알지. 사랑한다.” 아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용기내서 와주신 어머님, 몇 마디 안 되지만 눈물을 참으며 힘겹게 한 마디 한 마디에 사랑을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따뜻한 생일파티가 되었어요.
 이어서 생일아동들이 초대한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어떤 선물을 줄까 고민했었는데,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과자보따리로 참 잘 준비한 것 같아요. 받은 아이들도 생일을 맞은 아이들이 직접 쓴 “내 생일에 와줘서 고마워.”라는 말에 화답을 해주었답니다. 바로 그 화답은 생일축하노래를 엄청나게 크게 불러주었다는 거~~ 올해 들어 그렇게 목청껏 생일축하노래를 부른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더 열렬히 축하인사를 전하는 거겠죠.
 아이들이 직접 만든 유부초밥과 과일을 나누고 덧붙여 시장에서 장을 본 바비큐삼겹살을 함께 나누어주었습니다. 항상 후원해주시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빠질 수 없죠. 어느새 꽉 찬 접시로 자리에 앉은 아이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생일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 “삼겹살 엄청 맛있는데.”
 간식을 먹으면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노래를 틀어주니 어느새 합창이 되어 다들 따라부르네요. 너무 신나해서 음악을 끌 수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마지막 순서를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생일아동들의 선물 증정, “종철이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친구 나와서 생일축하해하며 선물을 전달해줄래?”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나옵니다. 그다음 친구인 효철이에게도 여러 친구들이 나와 “생일 축하해.”라며 선물을 전달해줍니다. 축하해주는 아이, 축하를 받는 아이.. 다들 얼굴이 환해집니다.
 프로그램을 끝난 뒤, 물론 우리에게는 청소, 설거지 등 뒷정리에 대한 압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함께한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이 들어 마지막까지 힘을 내었습니다. 깨끗해진 강당을 보니 아, 이제야 끝났구나 싶네요. 프로그램에 함께 도움을 준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봉사자, 그리고 대학생 봉사자...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해주시는 우리의 황선영과장님과 정천옥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