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활동 [보리고추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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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회 작성일 24-10-28 11:05본문
가을 볕이 좋은 날,
어르신들과 함께 5층 옥상정원에서 10월 원예활동으로 고추장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은 복지관 프로그램 중 '남행열차' 참여자 네 분이 센터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으로 보리 고추장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고추장에 들어가는 재료를 하나씩 살펴보며
옛날 어르신들이 집에서 만들 때와 어떤 점이 다른지를 알아보고
각 집마다 고추장 어떤 재료를 쓰셨는지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고추장 재료를 다 넣은 뒤 봉자사 분들이 어르신을 대신하여 열심히 주걱으로 저으니
어르신들이 "더 저어야 돼.", " 물을 더 넣어야 될 것 같아." 등
한 두마디씩 하시더니 어떤 어르신은 자리에 일어나 젓는 모습을 보기 위해 앞으로 나와 찬찬히 살펴보기도 하고
다른 어르신은 "저렇게 힘이 없어서 되겠어?"라고 하시는 등 서로 웃으며 재미있게 고추장을 만들었습니다.
고추장을 다 만든 후 어르신마다 맛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조금씩 맛을 보았더니
"짠 것 같아.", " 아냐! 싱거우니까 소금을 한 참 더 넣어야 돼!" 라며 어르신간 맛을 두고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후 선생님이 며칠이 지난 후 장독대에 넣을 때 간을 보고 넣을 수 있다고 하셔서
고추장 논쟁은 다행히 조용히 마무리 되었답니다^^
고추장을 다 만든 후 며칠이 지나 준비한 예쁜 장독대에 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고추장을 다 만든 후 싱거운지, 짠지를 맛을 보고 추가 재료를 넣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간이 딱~!!! 맞아서 바로 장독대로 고고~~!!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어르신들과 옥상정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