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어르신 가을 나들이 [남양주 한강공원 카페 & 북서울 꿈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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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3회 작성일 24-10-08 15:01본문
면목데이케어센터 어르신과 함께한 가을나들이 !!! 어르신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1차, 2차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나들이로 들뜬 어르신들의 나들이 이야기 시작해볼까요^^?
[가을나들이 1차 - 남양주 한강공원 카페]
01 남양주 한강 뷰 관람
거동이 어렵거나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강뷰가 멋진 남양주 한강공원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라서 그런지 가는 동안 노래를 부르는 어르신,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가을 하늘을 바라보는 어르신 등 모두 들뜬 표정이셨습니다.
02 한강 뷰를 보며 마시는 차한잔의 힐링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간 곳에 한강이 휜히 보이는 예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거동이 어렵거나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을 고려해 차에서 카페와 거리 동선이 가까운 곳에 내렸고 시원하고 산들거리는 가을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앉아 잠시 바깥 공기를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03 꽃, 하늘, 구름과 함께 사진
멋진 한강 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었지만 계단을 내려갈 수 없어 고민하던 찰나, 카페 사장님이 카페 창문에 비친 하늘을 배경으로 찍으면 멋있게 나온다며 강력하게 추천해주셔서 어르신을 모시고 개별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어르신마다 귀엽게 또는 산뜻하게 각각 원하는 포즈를 취하셨답니다~.
[가을나들이 2차 - 북서울 꿈의 숲]
01 메이린에서 맛난 외식
옛날 외식하면 떠오르는 음식을 어르신들께 여쭤보니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 먹는거였지. 그때는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라며 짜장면 이야기를 하셔서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북서울 꿈의숲 내 있는 중국집 '메이린'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02 전망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컷!
북서울 꿈의숲 전망대를 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월요일은 휴관이라 전망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컷!
기분이 좋으신지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개성 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03 창녕위궁재사 - 월영지 - 월영대 나들이
북서울 꿈의숲 공원 안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인 '창녕위궁재사'에 가보았습니다. 이 곳은 원래 인조방전(1623년)의 공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신경진의 별장이 있었던 곳으로 복온공주(조선 23대 오나인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 사이의 둘째 딸)와 부마(부마도위) 창녕위 김병주를 위한 재사라고 설명해드리니 주변을 다시 돌아보며 신기해 하셨습니다.
창녕위궁재사를 지나 월영지가 있는 곳으로 산책하며 걸어가니 주황색과 노란색의 코스모스가 환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코스모스를 보며 "와~ 꽃이 너무 예쁘다.", "꽃이 있으니까 벌도 여기로 다 모여드네."라고 이야기하시고 가을 하늘도 유난히 더 높게 느껴지는 듯 하늘을 우러러 보기도 하였습니다.
나들이의 여운과 아쉬움이 남으셨는지 돌아오는 길에 노래가락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덥지도 않고 딱 좋은 날씨였어.", "이런곳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등 어르신마다 오늘 하루 너무 좋았다며 엄지척!!으로 화답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한 가을 나들이~
코스모스처럼 마음이 한들~한들거리며 가을 바람처럼 시원하고 맑기 공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내년에는 어르신들과 어디로 갈 지 벌써부터 셀레임이 가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