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정서지원] 가을 정취 물씬~ 콧바람 쐬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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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7회 작성일 24-11-25 10:31본문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의 정다운 모습입니다.
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문학하는할매, 행복한 텃밭, 희희낙락 소모임 어르신들이 다함께 모였습니다.
콧바람 쐬러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미용실에서 머리도 말고, 며느리가 사준 선글라스도 챙겼습니다.
박물관으로 떠나는 차 안에서는 풍성한 간식 나눔이 이어집니다.
"저 가방에서 모든 게 다 나오네~", "그럼! 미리 소풍 간다고 가방 싸 놓았잖아~"
들뜬 마음에 어르신들의 말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호랑아~ 이리 와~", "아이구, 저기 우리가 보이네!"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용맹한 호랑이!
조선시대 그림 속 호랑이가 큰 스크린에서 움직이니 이렇게 신기할 수가 없습니다.
고구려-백제-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전시 관람 중에 "어머, 멋지네~" 어르신들의 탄성이 들립니다.
유물 모형도 직접 만져보고요, 처음 작동해보는 터치스크린도 용기를 내어 누르니 더 크게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저기 관세음보살도 있더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 무슨 뜻이냐면 관세음보살이 좋은 곳으로 인도한다는 얘기야."
불교를 믿는 한 어르신은 유물들 하나하나 유심히 살피며 즐거워하셨습니다.
경천사십층석탑을 발견하자마자! 기념사진 릴레이가 이어졌습니다.
높이 솟은 탑을 배경으로 모임별로, 아파트 같은 층끼리, 복지관에서 알게 된 이웃끼리 너도나도 포즈를 취해봅니다.
새롭게 도전한 볼하트! 각자의 모양대로 전하는 사랑 느껴지시나요~?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음료로 목을 축이고 간식 먹으러 갑니다!
실외로 나오니 탁 트인 전경에 룰루랄라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이것도 좀 드세요~", "감사합니다~" 간식은 나누어 먹는 재미지요~
어르신들의 가방에서는 요구르트와 과자, 바나나, 귤 등등 맛있는 간식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가을 풍경을 눈으로, 스마트폰으로 담으면서 하하호호 담소 나누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면서 가을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 "오늘밤은 아주 잘 잘 수 있을 것 같애~"
어르신들의 즐거운 추억이 한 페이지 더 생겼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연말 연합소모임을 기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