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맞춤돌봄]장수사진 촬영, 어르신들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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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9회 작성일 25-06-18 11:17본문
지난 주말, 복지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하루가 있었습니다.
바로 어르신들과 함께한 장수사진 촬영이 있었는데요,
서울사회복지사협회 이벤트에 선정되어 ‘바라봄사진관’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촬영에는 총 25분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 열여섯 분, 경로식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 다섯 분,
자원연계 어르신 세 분, 그리고 어르신 일자리에 참여 중인 한 분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촬영 당일, 사진관에서는 아침 일찍 장비를 세팅해 주셨고
어르신들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오셔서 촬영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처음엔 사진작가님의 “웃어보세요~”라는 말에
어르신들 모두 쑥스러워하시며 어색한 미소를 지으셨는데요,
막상 촬영된 사진을 확인하시고는
“어머, 내가 이렇게 웃었나?”, “예쁘게 좀 더 찍어줘~” 하시며
다음 차례 분들은 점점 표정도, 자세도 훨씬 더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바뀌셨습니다.
몇몇 어르신들은 촬영을 위해 예쁜 옷을 챙겨 입고,
화장도 직접 하고 오셨더라고요.
복지관에서도 간단한 메이크업 도구를 준비해
원하시는 분들께 화장이나 정리를 도와드렸습니다.
사진 촬영을 마친 뒤에는 인화된 사진(액자)과 함께
다과를 나누며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오래 남는 건 어르신들의 말씀이었습니다.
“비싼 사진 찍어줘서 고맙다.”
“혼자서는 못 가는데 생활지원사가 함께 와줘서 다행이다.”
“복지관에서 하니까 덜 쑥스럽고 올 수 있었어.”
“언제 웃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웃는 얼굴이 나와서 기분이 좋아.”
“요즘 웃을 일이 없었는데, 사진 보니 참 좋네.”
“사진 안 나올까 봐 집에서 연습도 해봤는데, 예쁘게 나왔어~”
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에 저희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오늘 장수사진 촬영을 하며 남기고자 했던 어르신들의 미소가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웃고, 기억하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순간들을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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