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이음 집밥식당] '밥상 위에서 피어난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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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회 작성일 25-07-01 20:30본문
지난 6월 18일 수요일, 『온기이음 프로젝트』의 네 번째 『집밥식당』이 열렸습니다.
관계학교와 연계된 이번 회기에서는 하루 안에 ‘생명지킴이 교육 수료식’과 ‘집밥식당 요리활동’이
함께 진행되어, 마음과 관계 모두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관계학교 마지막 교육인 생명지킴이(자살예방) 양성과정이 마무리되었고,
참여자들은 수료증을 받으며 진지하고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수료식에 임했습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혜를 함께 나눈 과정이었습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고,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며 공감하는 시간이었기에 더 특별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집밥식당』 4회기에서는
‘남성팀과 여성팀의 요리 대결’이라는 구도로 요리활동이 펼쳐졌습니다.
한 조는 정성 가득한 돈가스와 멸치볶음을 완성했고,
또 다른 조는 마파두부, 오이무침에 더해 부추전까지 만들어내며 테이블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었죠.
특히 팀원 수가 적었던 한 조는 준비되지 않은 요리까지 자발적으로 도전하며 유연하게 협력했고,
다른 조에서는 역할 분담과 조율을 통해 조용한 가운데 성실히 요리를 완성하는 분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에는 “맛있게만 만들면 되지!” 하던 참여자들이 이제는
서로를 배려하며, 주제에 맞는 요리를 고민하고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회기는 체력적으로는 다소 힘들 수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서로를 한 걸음 더 이해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며, 우리는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밥상 위에 음식도 피어나고 온기고 피어난 네번째 모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