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인도서관] 버려지는 그림책이 나만의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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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5회 작성일 22-11-15 21:15본문
이렇게 펼쳐지는 책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팝업책이라고 불립니다
책을 덮으면 납작해졌다가 펼치면 그림이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눈으로 보고도 신기한 팝업
이 책이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면 믿겨지시나요~?
버려지는 도서를 재활용하여 만들어 더더욱 의미가 있었던 책 만들기!
4번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기법까지 배워보았던 활동을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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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책이 뭔데요? 그걸 어떻게 만들 수가 있어요?"
입체그림이 붙은 책을 직접 만들기에는 손재주가 없다며 걱정하던 분들도 한데 모여 귀기울이는 첫 시간이었습니다.
"손주가 책을 좋아해서 제가 만들어 보여줄려 그래요."
만들기를 좋아해서, 평소 책을 자주 보아서 각자 다른 이유로 한데모였지만, 어떻게 책이 완성될지 궁금하기는 한마음입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오려보고, 동화도 읽어봅니다.
"그림책을 들고 보기도, 가위질과 풀칠을 해보기도 오랜만이라 어릴때로 돌아온 거 같네요."
처음에는 자신없어하다가도 하나씩 덧붙이며 완성되어가는 책을 보니 모두가 열심이었습니다.
"제껀 어때요? 여기에 붙이면 좋을까요?"
이야기와 이어지도록 종이 안에 한 편의 무대를 만들기도, 다른사람에게 읽어줄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며
그림책에서 동심을 찾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탄이 나오게 변해가는 그림책에 서로 박수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매주 오는 복지관의 한 공간인 아름인도서관에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릴 때부터 읽던 전래동화를 한 장의 장면에 다 담아봤어요.", "제가 이런 책을 완성하다니 너무 신기하네요. 다음 시간에는 어떤 걸 하나요?"
두시간만에 뚝딱 만들어낸 화려한 팝업책,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뿌듯해 하셨습니다.
오가며 보실 수 있도록 아름인도서관에 전시해두었습니다.
"언제라도 할 수 있다면 또 오고 싶네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책을 통해 놀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도 알아보고, 버려질 수 있었던 그림책을 단 한권뿐인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보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