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소모임] "문학하는 할매"의 2021년 상반기 모임을 공유합니다! > 복지관이야기

"문학하는 할매" 

책 읽기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복지관에 있는 아름인 도서관에 모여서 같이 책을 읽고, 책 내용을 공유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책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상반기 소식지에 실린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모습!
다들 70세가 훌쩍 넘으셨지만 꾸준히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과 마음이 참 멋지세요 :)

 "이 책 재밌어요. 한번 읽어봐요!"

 "내가 좋은 시를 하나 발견했어요. 한번 들어봐요."

 "저도 그 책 빌려 가야겠네요."

"우리 날씨 좋은 날 밖에 나가서 책 읽는 거 어때요?"

어르신들이 먼저 의견을 내고, 함께 나갈 날짜를 정해서 만났습니다!

복지관 뒤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책을 읽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꼭 소풍 온 것 같이 들떠서 함께 웃으며 이야기가 꽃 피는 시간이었습니다 :)

책만 읽냐구요? 아니요!

월 1회는 특별활동을 하면 어떨지 어르신들이 의견을 내셔서 사부작 사부작 여러 활동도 함께 했습니다.

컬러링으로 첫 문을 열었습니다 :)

"어르신 실로 팔찌 만들기도 하실 수 있으니 그거 한번 해볼까요?"

"좋아요!"

"선생님, 팔찌 말고 우리 실로 마스크 줄 만드는 건 어때요?"

"이게 더 좋겠어요. 팔찌 만들기를 길게 하면 되겠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 같이 해볼래요?"

"여러개 만들어서 선물로 나눠주면 좋겠다."

"우리 언니 생일이 곧 다가오는데 그때 줘야겠다."

"이거 처음 써봐요."

"꿈에서도 안 써봤어요. 새로운 거 도전하는 거 좋아요."

처음 써보는 파스텔이지만 열심히 하며 각자의 작품을 만들어 갔습니다.

좋아하는 글귀를 미리 적어와서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책 읽기를 통해 만났지만 책도 나누고, 삶도 나누고, 시간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며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사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