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적장애청소년 사회적역량강화 프로그램 ‘비상’ 부모 평가회 > 복지관이야기

2017년 12월 9일 달콤한 방에서 5명 참여자 부모님들과 비상 프로그램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동안 조별활동, 체육활동, 손작업활동, 외부공동체활동, 판매체험활동, 부모자녀공동체활동 등을 진행한 영상을 보았고, 2017년 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참여자의 변화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비상활동을 참여하면서 참여자들의 변화내용을 공유하였고, 각 가정에서도 부모님들이 관찰한 변화된 점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은행이 관심이 없었던 우리아이가 은행에 입출금을 연습하고 용돈을 관리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장시간 활동을 하기 어려워했는데 비상활동을 통해서 연습하게 되었어요”, “장거리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기 무서워 했는데, 비상해서 활동한 후에 가능해졌어요”, “아이의 성격이 너무 활달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활동을 통해 옆에서 믿고 지지하는 등 안정화 하니 차분해졌어요” 등 여러가지의 변화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상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생활능력도 향상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모님들은 공통적으로 비상활동이 지적장애 청소년에게 또래친구들과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성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올해 활동하면서 문제점, 보완점,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공유하였습니다. 부모-자녀활동이 추억이 되었고 힐링이 되어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사업시작이 5월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기를 앞당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일상생활활동이 지적장애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활동이지만 너무 자세하게 하지 말고 단순하게 진행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회기별로 활동하는 내용들을 사진을 통해서 공유해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평가회를 통해서 비상활동이 지적장애청소년들에게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고 부모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내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참여해주시고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