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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그] '사'랑스러운 '도그(Dog)' 모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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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8회   작성일 24-04-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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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아파트 단지와 용마폭포공원을 다니다 보면 반려견과 산책중인 어르신을 종종 만나뵐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돌보는 어르신과 모임으로 만나면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즐겁게 소통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롭게 모임으로 만나보고자 반려견을 돌보는 동네 어르신 6명을 모집했습니다.




모임으로 함께 만나는 첫 날!

어르신들이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함께 복지관으로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와! 강아지 너무 귀엽네요~"


"어서와~ 두리는 일찍부터 와서 냄새 맡고~ 복지관 돌아다니면서 있었어~"


"해송아~ 가만 있어봐~ 엄마 이름 좀 쓸게~"




 

명패에 어르신 이름을 적어 소개하고, 모임에 함께한 반려견도 소개했습니다.

어르신에게 사전에 미리 전달 받은 반려견 사진을 화면으로 띄워 누구의 반려견인지 맞춰보기도 했습니다.


"어머! 우리 달래네~ 달래는 여자애고 이제 두 살 됐어요~"


"우리 해송이는요~ 7살이에요~ 해송이는 윙크도 하고 충성도 할 줄 알아요~"


"벤은 진순이에요~ 까만 여자 진돗개~ 이제 14개월 됐어요~ 하얀애는 꼬마! 18살이에요~"


"두리는 8살인데, 집에 한 마리 더 있어~ 벨라는 보더콜리에요~"



김점덕 어르신께서 집에서 가져온 강아지 간식도 함께 나눠주셨습니다. 


"애들 먹으라고 닭가슴살 삶은거 가져왔어요! 좀 나눠줄게요~"


"엄청 잘 먹네~ 집에서 간식을 잘 안주는가보구만~"


"얘는 내가 밥 먹을 때 무게도 다 재서 주거든~ 아유, 우리 해송이 오늘 과식하네~"



사랑하는 반려견을 마치 자식처럼 소개하는 어르신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 피어났습니다.

'반려견'이라는 공통 주제가 있으니 이야깃거리도 넘쳐났습니다.

미용, 간식 등 반려견과 관련해 평소에 궁금했던 것도 자연스럽게 물으며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이 모임을 통해 도움이 필요할 때나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돕는 이웃 관계를 맺고,

반려견 돌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보자는 제안을 드렸습니다.

수제 간식이나 반려견 용품 만들기 같은 특별활동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날도 점점 따뜻해지고, 공원에 꽃도 피어나는 요즘.

다음 모임에선 용마폭포공원에서 함께 산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어디가냐길래 달래 모임 간다고 하고 왔지~ 무슨 달래 모임도 있냐고 했어~"


다음번 만날 땐 함께 모임 이름도 정해보기로 했습니다.

함께 정한 이름을 부르며 더욱 즐겁게 모여보길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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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두번째 모임날!

용마폭포공원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엔 첫 모임에 함께하지 못한 엄혜정 어머님도 함께했습니다. 



"덩치가 있어서 달려드는 것처럼 보여도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가봐~ 엄청 순해!"


"저기 냥이 있다고 짖는가봐~! 그만해~"


둘러앉아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강아지와도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반려견 이름을 어떻게 정하게 되었는지 나누고, 모임 이름은 어떻게 지을지도 정해보았습니다.


"얘는 올 때부터 여름이었어요~ 유기견이었는데, 내가 데려왔거든요."


"달래는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 이름인데, 사람들이 계속 달래 엄마라 부르니까 얘도 달래가 됐지~"


"모임 이름엔 그래도 개나 강아지라는 말이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입에도 잘 붙고 부드러운 이름이 좋지~"


어르신과의 의논 끝에 우리 모임의 이름은 사랑스러운 도그(Dog)라는 뜻에서 '사도그'로 정해졌습니다.


"누가 사도그 모임이 뭐냐고 물어보면 도그! 개모임이라고 해야겠네~"



따뜻한 햇살 덕에 어느새 강아지들은 잠에 빠졌습니다.

사도그 모임의 다음 모임 활동에 해대 백옥순 어르신이 자연스럽게 제안을 주셨습니다.


"여기 자리가 참 좋아! 여기서 짜장면 시켜 먹어도 재밌겠다!"


"한 서너시쯤 만나서 저녁 겸 먹으면 좋지!"


"그래요~ 좋지!"


사도그 어르신들의 다음 모임엔 또 어떤 즐거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어르신들의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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