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봄바람 따라 동네산책 시작합니다! > 마을이야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는 

생활지원사 선생님들과 어르신들이 작은 소그룹을 이루어 동네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봄바람이 살랑이던 어느 날, 동네를 산책하며 나눈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용마폭포공원에 개나리가 활짝 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쭉 펴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어르신 한 분이 클라이밍 기구를 보시더니, "저렇게 운동할 수 있는 나이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하셨어요. 

그 말씀을 들은 생활지원사 선생님도 "저두요~" 하시면서 함께 웃음을 나누었답니다. 

그렇게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어요.

산책을 하려고 날을 어렵게 잡았는데 미세먼지가 많아서 할 수 없이 커피솝으로 향했습니다.

모두 처음뵙는 어르신들로 어색할 수 있었는데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니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서로 약속을 합니다. 꼭 뚝방길 산책을 합시다~! 다음달엔 날씨가 좋기를!

사가정공원도, 함께라면 더없이 좋은 산책 장소입니다. 

봄꽃 이름을 하나씩 외치며 건강박수를 쳐보았어요.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자연스럽게 서로를 소개하며 웃음도 오갔습니다. 

이어서 운동기구를 이용해 근력도 키워보았는데, 노랗게 핀 산수유와 지저귀는 새소리가 기분 좋게 들렸습니다. 

이렇게 운동도 하고 봄의 기운을 느끼니,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다시 만나니, 어르신들께서 반가워하셨어요. 

함께라면 인근 아파트도 산책하기 좋은 장소지만, 미세먼지가 많아 실내로 계획을 바꾸었답니다. 

그래서 홈플러스로 가서 구경도 하고, 필요한 식료품을 구입했어요. 

고기와 오징어도 사며 돌아오는 길, 아파트 안에 산수유 꽃망울이 조금씩 피고 있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봄은 봄이다", "햇살도 따뜻하니 참 좋다"며, 즐거운 산책을 마쳤습니다.

매달 한 번, 이렇게 함께 걷는 이 시간이 어르신들께 작은 활력과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산책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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