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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3·8동] 탁구모임의 마무리, 내년 만남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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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회 작성일 25-12-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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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지막 주, 3·8동 탁구모임에서는 그동안의 모임을 마치며 쫑파티를 가졌습니다.

근처 중식집에서 맛있는 짜장면과 탕수육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저는 딱 배부르면 그만 먹어요~ 이젠 더 안 들어가더라고~"

"종로 쪽에서 종종 무료 공연을 하거든요. 지난번에 가서 보고 왔지요~"


각자 보내는 일상을 나누며 마지막 모임에서까지 서로 더 친밀해지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아쉽게도 개인 일정으로 순식님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잠시 탁구모임을 쉬고 있었던 현수님을 오랜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병인님이 못 오셔서 아쉬워요. 전화가 안되어서요. 근처에 사신다고 하셨는데..."

"내가 집을 알아요. 알려줄게! 같이 가 봐요~"


지난 모임에 못 오셨던 병인님이 짜장면 쫑파티 일정을 잘 기억하고 계실지 걱정되었습니다.

다행히 용우님이 예전에 모임 마치고 대화를 나누면서 병인님의 집이 어디인지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함께 다녀와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인데, 집에 있을라나 모르겠어. 다른 곳들을 많이 다닌다고 했거든요."

"병인님~ 병인선생님~ 댁에 계세요~?"


옛날 옛적 함께 놀자고 친구를 부르듯 집 앞에서 이름을 외쳤습니다.

만화처럼 병인님이 문을 열고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식사 이후 탁구 모임에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와~ 병인님! 오셨군요!" 덕분에 두 배로 반갑고 애틋한 만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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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히 배를 채운 후에는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그동안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랑 함께 어울리는게 참 좋고 재미있었지요~"

"사람들 만나는 것을 조금 어려워하는데, 이렇게 나와서 탁구치니까 좋았어요."

"아유, 당연히 좋으니까 우리는 매번 이렇게 오는거지요~"

"원래 탁구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근데 다른 곳에서는 돈을 내야 하더라고."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도 기본만 익히면 다 연습하면서 칠 수 있는 것 같아요!"


모임에서 함께 어울리며 운동하고, 웃음과 재미를 나눌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전문 강사 선생님은 없지만, 집과 가까운 곳에서

별도의 비용 없이 탁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모임의 큰 매력이었습니다.


겨울방학 이후 내년에는 어떻게 모임을 이어가면 좋을지 의견도 나누어보았습니다.

'우리들의 탁구모임'을 이루려면 서로의 더 역할이 필요한 부분도 짚었습니다.


"사람이 좀 더 모이면 더 좋겠지요. 몰라서 못 오는 사람들도 분명 많을거에요."

"나는 여기 오래 살았지만, 아는 사람이 잘 없어요.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야해요~!" 

"그럼요~ 저희 어디 안 가요! 같이 모집해야죠~!"


서로 의견을 나누며 내년에도 모임을 이어간다면,

함께하는 이웃을 더 많이 모으고 탁구치는 시간도 더 늘리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모임 이름과 규칙, 반장도 정하고 장소 세팅과 정리정돈 마무리까지 모임 안에서 담당해보기로 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모임에 내내 함께하지 않더라도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자

신규 인원 모집에 대해 걱정이 되었던 용우님은 꼭 도와달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집 앞에 차에 메모 붙여놔주면, 제가 확인할 수 있어요~"


전화연락이 어려운 병인님은 집 앞에 있는 차에 쪽지를 붙여

내년 모임 시작을 알려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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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식사와 내년 계획도 나누었으니 이제 탁구를 쳐야겠지요!

탁구대 두 대에서 단식과 복식 경기가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한껏 집중한 얼굴 표정과 중간 중간 피어오르는 미소를 통해

모임의 즐거움을 더욱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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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셀카 사진도 남겨보았습니다. 

함께하는 모임을 이루며 즐거웠습니다.

내년에 더욱 즐거울 모임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내년에 꼭 다시 만나요-!


#면목38동 #탁구모임 #쫑파티 #송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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