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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찰칵사진모임 출사 기록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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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회   작성일 25-07-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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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사진모임'의 야외 출사!
이번에는 용마폭포공원 경로당 뒤편에 있는 평상에서 만났습니다.
일본어에만 있는 표현이라고 하는데, 아름다운 장면을 한단어로 말할 수 있다니!
새로운 표현에 어르신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셨지요.

 

"아파트 지어졌을 때 처음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 그랬는데 지금은 이렇게 울창해졌네."

키 큰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 아래, 일단 따끈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시작합니다.
경로당에 좋은 커피머신이 들어왔는데 그 맛이 아주 일품이라면서 춘자 어르신이 종종 걸음으로 가져오셨습니다.
바람도 살랑 불어오고, 흔들리는 나뭇잎이 만들어준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모습이 꽤 멋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햇빛과 그림자를 발견해서 촬영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머, 그러게. 이렇게 찍으니까 멋지다."
"한번도 이렇게 하늘 높이 카메라 들고 찍어본 적이 없었어. 구름이랑 나뭇잎이 같이 나오니까 좋다."
"저번에 줌으로 가까이 찍는 거 했었잖아. 그거 뭐 누르는 거였지?"

지난 봄 배웠던 줌 촬영도 복습해보았습니다.
찍은 사진을 둘러보며 감상도 하고, 포즈의 달인 을순 어르신을 따라서 다리도 꼬아보았어요.

  

어르신들이 발견한 햇빛과 그림자 사진, 너무 멋지지요?

"이렇게 보니까 꼭 바다 물결 같아 보인다. 파도가 넘실넘실~ 그치?"
"내가 찍은 사진 어때? 난 이런 게 좋더라. 단순하면서도 멋이 있잖아."

마무리는 순자 어르신이 한의원 다녀오는 길에 '찰칵사진모임'을 위해 사오신 야쿠르트 건배로 끝 맺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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