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3·8동]탁구의 고수를 찾아서... > 마을이야기

이름하야... 탁구 소모임!!!! 

군대에서, 젊을 적 한번 씩 쳐보았던 탁구를 매개로 주민모임을 하면 즐거운 모임이 되지 않을까 상상해보며... 

먼저 참사랑교회 목사님께 계획을 공유 드리고자 방문했습니다. 

참사랑교회 목사님이 탁구대 2대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탁구채도 빌려주시기로 했습니다. 

"모임을 시작하려면 홍보를 잘해야되요!" 

"탁구 알려주실 분은 있어요? 탁구 알려주시는 분이 칭찬을 아~~~주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민들이 못 쳐도 재미나게 칠 수 있어요!"

목사님께서 첫 모임을 걱정해주면 여러가지 조언들을 해주셨습니다. 

탁구를 알려줄 수 있는 분은 찾아보겠다고 했으며 혹시나 안된다면 목사님도 탁구를 치실 수 있어서 부탁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 직접 내려가서 탁구대도 펼쳐보고 별안간 시작된 탁구!!

처음 라켓도 잡아보고 룰도 잘 모르지만 핑퐁핑퐁하며 왔다갔다 하니 재미납니다! 

"너무 재미있다!!"

"탁구를 잘 못쳐도 같이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주민모임 되겠는데요?"

팀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며 남들보다 조금 잘 치는 고수님을 찾으러 갔습니다. 

얼마 전 주민센터에서 동장님의 귀띔으로 용마산 경로당 회장님이 탁구에 관심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용마산 경로당 회장님 연락처가 없어 일단 발로 찾아갔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이 탁구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

"어우~ 탁구 좋아하지~!!! 내가 4동에서도 회장, 탁구장에서도 회장, 탁구연합회에 소속도 되어있고... " 

찾았다! 고수님! 

말 속에 탁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잘 알려주실 것 같았습니다. 

주민 모임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혹시 다른 사람들을 알려주실 수 있는지를 물어보았을 때 흔쾌히 동의하셨습니다. 

"탁구 바구니는 있어요? 그물망 같은거 있으면 좋은데, 줍는 기구 있어야 되요." 

"라켓은 몇 개 있어요? 예전에 3·8동주민센터에 있었는데 있어봐봐!"

라며 주민센터 동장님께도 물어봐주시고, 

"가만 보자~ 언제가 날짜라고? " 

큰 날짜 밑에 '탁구'라고 하나 하나 적으셨습니다. 

들뜬 마음이 옆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재미난 활동을 기대하는 소년이랄까... 

"회장님 시작하기전에 한번 같이 장소도 보시러 가시죠!'   

"좋습니다" 

소모임이 호기롭게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9월 18일 시작! 관심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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