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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옥상에서 열린 즐거운 고기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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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회   작성일 26-06-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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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텃밭 어르신들이 옥상에 모였어요.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고기 파티를 열었답니다~

상추와 깻잎, 고추가 자라는데 수확한 작물로 무얼 해 먹을까 논의했어요.


처음에는 담당자가 간단히 도토리묵을 무쳐 먹으면 어떨까요? 제안하니

"아니, 뭘 그런 걸 해~" 하시다가 "기왕에 고기 싸 먹지 뭐! 훈제 고기 맛있게 파는 곳을 알고 있으니 내가 사올게~" 하셨어요.

그렇게 기본 회비로 인당 1만원씩 모으고, 어르신들이 집에서 십시일반으로 맛있는 음식을 싸오셨습니다.


 

춘자 어르신의 집 된장, 집 고추장으로 만든 수제 쌈장,

복남 어르신의 쫀득한 잡곡밥과 시원한 오이냉국,

정금 어르신이 손질해주신 오이와 방울토마토,

점순 어르신의 버터에 볶은 마늘,

정례 어르신의 마무리 박카스 음료까지 푸짐한 상이 펼쳐졌어요.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텃밭에서 기른 고추와 깻잎이 빠질 수 없지요~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물을 주며 열심히 텃밭을 가꾸고 있는 우리 어르신들!
 한 분 한 분께 쌈을 싸드리니 쌈 릴레이가 이어집니다.
 

"옥상에는 처음 올라 와보는데 너무 좋다~ 우리 오래 즐기다 가자~!"

"옛날에는 옥상에 텃밭 길렀잖아~ 무거워서 지금은 내려갔지~"

"옥상에서 고기를 다 먹어보네~ 이래 본 적이 없었어~"

"나는 이런 모임 해보는 게 처음인데 아주 재밌네~"

"직원들 조금이라도 먹고 가라고 얼른 연락해요~"

 

약속한 고기 파티 날짜보다 상추가 더 빠르게 무럭무럭 자라버려서 미리 수확해버리는 이슈가 있었지만
이따금씩 불어오는 여름 바람 그리고 다함께 모여 먹는 즐거움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고기 파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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