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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4동] 면목아파트가 들썩들썩! 삼삼오오 주민이 함께 모인 면목아파트 플리마켓'무.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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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3회   작성일 22-04-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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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목아파트에서 생긴 일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어언 3년을 지나가며, 주위 사람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이제는 익숙해진 마스크와 함께 서로 얼굴보기가 부담스러워 몸도 마음도 멀어질까 두루 걱정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면목 아파트에서는 그런 염려가 생각나지 않도록 주민들이 함께 뭉쳐

삼삼오오 주민이 안전하게 만나고! 안부도 나누고!

나는 사용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에게 쓰임이 있을만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오는!

면목아파트 '무료 나눔 물품' 줄여서, '무.나.물'! 주민 플리마켓 열기로 하였습니다.



 


# 목을 빼고 기다린, '무.나.물'! 막을 올리다!


"안녕하세요! 혹시, 코로나로 찌뿌둥하고 서로 만나기 힘들었던 기운을 날릴 재미있는 활동 하나 해보려는데 어떠신가요?"

면목아파트 게시판, 인근 상점, 복지관 노인사회활동가 어르신들, 지역 주민 등 방방곳곳 인사드리고 활동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머, 이거 주민들이 참여하는 거에요?", "언제해요? 코로나 안심하려면 방역이 필수야!", "뭐 팔 것이 있어야 나가는 것 아니에요?"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이야기 나눌 때마다 조언과 걱정, 기대를 전해주셨습니다.

총 18명의 신청과 접수가 있었고 +A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가장 관건은! 코로나 안심!! 주민들 나와서 인사 나누며 얼굴이라도 보자!!


팔 물건이 없어서 걱정이신 어르신 위해서 직접 팔기가 부담스러우신 주민이 플리마켓 물품 기증해주셨습니다.

"나는 잘 못팔아서, 대신 팔아줄 이 있으면 아휴 좋지!"

"이거는 무료로 나눠주세요.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까요?"

"품이라도 보탤 수 있으면 그저 좋지~ 진짜 몸만 나가도 돼?"


플리마켓으로 주민들 모임을 꾸려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파트 주민이 오며 가며 얼굴이라도 보고 인사라도 나누는 것임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그러던 중, 비소식으로 무려 2주나 뒤로 밀려 4월 7일(목)으로 밀린 '무.나.물'! 더욱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답니다.





 

"모두 오셨나요?! 안 오신 분 없으시죠?!"

"나 2번! 나 8번!!"

플리마켓 자리 선정부터 제비 뽑기로 시작했습니다. 저마다 구분된 플리마켓 돗자리에 가져오신 물품을 늘여놓고 준비를 시작하셨습니다.



 

"여기는 상호명이 어떻게 되나요?"

"우리는 '꽁이네 꽁가게'! 이러면 사람들 다 알아요"


저마다 특색있는 상호명, 판매 물품 펴놓으니 하나 둘 주민들도 관심으로 둘러보시기 시작했습니다.


"어머 이건 뭐에요? 이걸 직접 다 뜨신거에요? 우와 실이 굉장히 좋아요!"

"이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베드겠어요 그래 이런 것도 꼭 필요하지!"


다양한 물품 만큼 관심과 얽힌 사연 듣는 재미도 얼마나 즐거운지요.


"어머나! 잘 지냈어?! 그래 어떻게 지내셨어들~!"

물건 보는 재미 잠시 내려놓고 걱정과 안부, 반가움을 나누는 것도 지나칠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 잠깐! 그냥 가시지 마시고 요기 오셔서 주민들 플리마켓 소감 좀 알려주세요.

  그래야 다음에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가시는 주민 붙잡고 '잠깐! 잠깐!' 외칩니다. 아파트 몇 동에서 오셨는지, 오시니 어떠신지, 어떤 물품도 있으면 좋겠는지 여쭤봅니다.

번거롭지만, 이렇게 의견 보태주면 다음에 더 재미있고 즐겁게 자리 만든다고 하니 그냥 지나치지 않느시는 주민분들입니다.




 

"3동 사람들도 많이 봤어"

"이런거 구경하는 거 사는 거 좋아해요. 사람 사는 것 같고"

"의견! 다 따로 팔지 않고 (니것 내것 할 것 없이) 다같이 하면 서로 이야기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즐겁고 반갑고 고맙고"

"코로나로 주민분들 만나기 힘든데 이렇게 보니 재밌고 좋네요!" . . .


소감 판넬이 가득 찼습니다. 즐거움과 아쉬움, 의견과 좋았던 점이 한 대 어울려 오늘 의미를 살피고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 다음에 또 만나요! 꼭!


활동을 마치며 뉘엿뉘엿 떨어지는 해를 뒤로 참여해주신 주민분들에게도 소감을 여쭈었습니다.


"오라 안했는데도 와서 팔아주고 내 말 한마디에 딱 사가지고 가~"

"처음이라 좀 그랬는데요. ~ 좋았어요. 담에 또 부탁해요"

"오늘 너무나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바람은 불었으나 복지사 쌤들 넘 친절하시고 감동입니다"

"오랜만에 밖에 나오니 공기도 좋고 좋은 물건도 사고 동 주민들도 만나고 즐거운 하루에요" . . .


한 번 하면 아쉬우니 계속 하느냐고 물어주셨습니다. 분기별로 한 번씩 해보려 한다니 '엄지 척!' 올려주셨습니다. 다음에도 또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에 만날 때에는 코로나 걱정없이,

주민들의 따뜻한 정과 마음을 더욱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면목아파트 주민들의 으쌰으쌰! 지금 읽고 계신 주민분!! 함께 참여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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