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4동] 주민과 주민의 관계잇기_‘무.나.물; 무료나눔물품’ 활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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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6회 작성일 22-06-13 19:51본문
┃‘안녕하세요!’ 다시 만난 자리
오랜만에 복지관 한 켠이 들썩였습니다. 삼삼오오 주민분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4월에 진행했던 면목 아파트 주민들에게 활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던,
면목아파트 나눔의 날! ‘무.나.물’ 2분기 활동을 준비하려고 모이셨답니다.
“오랜만에 얼굴 보네요! 잘 지내고 있으셨어요?”
“아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데요. 지난 번에 만나고 이제 보내. 복지사 선생님은 잘 지냈어요?”
“이번에도 우리 ‘무.나.물’ 또 하는 거예요?”
1분기 4월에 진행했던 면목 아파트 나눔의 날 ‘무.나.물’ 결과 보고서를 참여했던 주민분들과 공유했습니다.
좋았던 평과 아쉬웠던 평, 보완하면 좋을 평들을 두루 읽어드리며 당시의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맞아, 날씨가 바람이 참 많이 불었지. 아니 천막이 날라갈까 봐 얼마나 노심초사했다고”
“오랜만에 얼굴 보는 주민들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코로나 때문에 다들 밖으로 나오지 않는데 이런 소소한 걸로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처음 치고는 물품이 많아서 풍성했지. 서로 안부 나누고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렴 나누고 팔 물건도 다양해야 고르고 사는 맛이 있어”
6월에 진행할 2분기 활동에 관하여 1분기 주민 피드백과 참여했던 당시 피드백을 바탕으로 궁리했습니다. ‘장소는 그대로, 시간은 더 넉넉하게, 참여한 주민이 소외되지 않게끔 참여 평가회 시간 갖기, 활동의 방향성에 동의하는 사람만 참여하도록 안내하기’ 면목 아파트 주민들이 더 힘 있게 지내실 수 있는 계기를 잘 마련해보고자 애썼습니다.
“내가 내일 바로! 경동시장 가서 비닐봉지도 사올게요. 시간이 없잖아요”
평소 오가는 길이라 잘 아신다며 다음 날 바로 비닐봉지 한 아름 사다 주셨습니다.
오늘도 오는 길 그냥 올 수 없다며 준비한 ‘군고구마’만큼 마음이 가득 담겼습니다.
┃따로 또 같이, 준비 활동
2분기 ‘무.나.물’ 활동일을 6월 22일(수)로 확정하고 보니 생각보다 준비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빠듯하면? 더 빨리 움직여야지!” 한 주민분의 제안으로 일사천리 우선순위 계획을 세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와 물품 확보, 참여자 확보!
홍보를 위해 면목 아파트 곳곳에 홍보물을 부착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게시물이던 부착하려면 관리사무소 인가가 필요하니 참여 주민들과 담당 사회복지사가 함께 아파트 관리 사무소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관리사무소 소장님도 새로 부임하셨다고 하니 그러면 더더욱 만나 뵈어야 한다며 입을 모으셨습니다. 주민들이 하는 활동도 소개하고 아파트 소장님이면 대표나 마찬가지이니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여주셨습니다.
“소장님 계세요? 아고 안녕하세요 소장님!”
“소장인 제가 먼저 주민분들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와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우리는 아파트 주민 중에 복지관에서 모임도 하고 이렇게 활동도 하는 사람들이에요. 소장님 바뀌었다는 소식만 듣고 통 얼굴 뵙지 못해서 겸사겸사 왔어요. 아파트 주민이고 소장님이니 함께 힘쓸 일들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럼요 그럼요! 주민들에게 언제든지 열려 있지요!”
면목 아파트에 활력을 불어넣을 일이라면 두 팔 걷고 도와주시겠다는 소장님의 한 마디에 힘이 났습니다.
얼마든지 홍보하시라고 독려해주셔서 관리사무소 게시물 인가까지 잘 받고 동마다 돌아다니며 홍보물 부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경비 보시느라 힘드시죠? 말씀 안 드려도 오시겠지만 22일날 요 앞에 들렀다 가셔요!”
경비원님께도 잊지 않으시고 활동 알려주셨습니다. 경비원님도 화답해주셨습니다.
홍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물품 확보와 더 많은 참여자 확보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자리 잘 만들려면 두 가지도 잘 준비되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알고 지내는 이, 담당자가 접근할 수 있는 주민모임, 입소문 내기! 세 박자 맞춰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다음에는 아파트 안내 방송 홍보할 때 뵈어요!”
면목 아파트 주민들이 더 활력 있게 지내실 수 있도록 궁리하는 활동,
주민과 주민이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걸음을 내딛는 주민들과 복지 1팀!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