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인도서관으로 날아온 독후 나눔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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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8회 작성일 20-09-04 14:14본문
책을 좋아해서 아름인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주시던 어르신 한 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로 인해 도서관 출입, 앉아서 책 읽기가 어렵게 된 소식을 듣고, 빌렸던 책을 반납할 방법이 없을지 궁금하셨답니다. 시간을 정해 복지관 정문에서 책을 건네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번에 몇몇이 모여서 책 구절 카드에 적어봤잖아. 이제 못 모여서 어째? 그때 같이 책 읽고 참 좋았는데 아쉬워서..."
"그러게요~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할 텐데..."
"이번에 읽은 책이 참 좋아요. 마음이 깨끗해지고 얼마나 좋던지~"
"모임은 못하지만 주변 분들이 나중에라도 알 수 있게 한번 추천사 적어주실래요?"
"그럴까? 그럼 내가 한번 적어볼게요."
![](http://truem.or.kr/board2/data/cheditor4/2009/ke3jnG4lxvL9Yc.jpg)
책과 함께 건네주신 쪽지에는 책을 읽고 한껏 풍성해진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기쁨과 감동을 다른 이들도 느껴보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도 느껴졌습니다.
![](http://truem.or.kr/board2/data/cheditor4/2009/fJauCgdWLIpS6zlF1MV.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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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정성을 널리 전하기 위해서 책 앞쪽에 쪽지함을 만들어 꽂아두었습니다.
앞으로 주민 분들의 독후 나눔이 릴레이로 이어져서 책 읽는 재미가 두 배, 세 배 더 커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책과 이웃, 아름인도서관을 생각하며 함께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