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면목7동 주민제안활동-오거리 공원 환경 정비 이야기! feat_오거리포스 > 마을이야기

♪3 야호! 실습 선생님!(**본 활동은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활동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이들, 의뢰받은 것 잘해보고 싶어 준비하다가 매미 우는 여름, 하계 실습 선생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첫 만남, 비가 오는 날이라 첫 비대면으로 인사 나누었습니다.

날씨 좋은 날 골라 복지관에서 몇 번 더 회의 나누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역 주민의 고민 해결한다고 하니 실습 선생님들도 설렘 반, 부담 반으로 열심히 회의 준비하고 실행에 옮길 날 기다렸습니다.

실습 선생님들 궁리하여 ‘환경 캠페인’도 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생각한 것 아이들과 나누고 꼭 동의 구합니다. 모임의 임원은 아이들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여 애썼습니다.

“선생님 가서 캠페인 참여해달라고 스티커로 확인 받아요”, “그러려면 안내판도 필요해요?”

“가서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주변 돌아다녀요. 그런데 사람 없지 않을 것 같아요”

“다닐 때는 어떻게 다니지?”, “나눠서 다녀요? 좋아요! 우르르 다니면 뭐라고 한 소리 듣잖아요!”

♪4 D-Day! 오거리 환경 캠페인 날_더운 날씨쯤이야!... (‘덥긴 무지하게 더워요 쌤’)

드디어 준비하고 기다리던 활동 당일, 저마다 준비한 것 챙겨서 오거리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제일 먼저 주민 제안 주셨던 경로당 회장님 찾아가서 우리 의뢰 받은 것 오늘 잘 실행해보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이 날씨, 아이들이 애쓴다는데 어른이라고 그냥 있겠냐고 집게 하나, 봉투 하나 들고 같이 나서주셨습니다.

아이들도 역할 나눠 맡은 대로 공원 어귀 다니며 활동 소개하고 스티커 받고 쓰레기도 줍고 더위도 달랬습니다.

“쓰레기 통은 여기에 만들어요. 문구는 그 위에 붙여요”, “먼저 쓰레기 주워요”, “다하고 공원 계신 분들한테 스티커 받아요”, “아! 설명은... 선생님이 좀 도와주면 안 돼요? 조금 어색해요(웃음)”

“얘들아! 정말 고생 많았다! 우리 그래도 애썼는데 코로나 예방해야 하니 먹을 것 각자 가지고 집에서 줌으로 만날까?!”

“좋아요!” 나름의 비대면 평가회도 잘 마쳤습니다.  

<Epilogue>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가는 모습이 우리 동네 마을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이겨내자고 곳곳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오거리 공원에서도 삼삼오오 ‘적게 모일수록 알짜!’라는 마음으로 활동하는 친구들 있습니다.

오며 가며 오거리 포스! 마음담아, 오거리 공원이 그런 힘을 주는 공간이길 소망해봅니다.

-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