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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모임, 면목5동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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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00회   작성일 19-08-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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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5동 주민센터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어요!"
지난해,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뜨기 프로그램에서 손뜨개 강사활동을 했던 어르신들. 이후에도 뜨개질을 배우러 타 복지관, 타 동의 주민분들이 복지관을 찾아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면목5동 주민센터에서 1회기 수세미 강좌를 요청해주셔서 모임에서 논의하였습니다.
"누구한테 가르쳐드리면 되는거야?"
"그러면 재료비는 어떻게 할거야?"
"몇 분이나 된데?"
"한 번이면 몇 시간 동안 진행하는거지?" 
모임 내에서 궁금한 것들을 모아, 사전 조율을 도왔습니다. 

"꼭 소풍 가는 것 같으네~"
복지관이 위치한 면목4동에서 주민센터에가 위치한 면목5동까지는 거리가 있어, 기관 차량을 이용해 함께 이동했습니다. 강의 당일,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이 준비하여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멀리 가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다는 것에 어디 놀러가는 기분이라며 활기찬 기운을 가지고 면목5동 주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어서오세요~"
면목5동 활력충전 건강교실,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손뜨개모임 어르신들은 처음 오는 동네, 처음 오는 주민센터인데 건강교실 어르신들은 처음 보는 것 같지가 않다며 원래 알던 사이처럼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해봤었지. 40년 전에…"
두 분, 두 분 짝꿍이 되어 수세미 뜨기를 가르쳐드리고, 배웠습니다. 솜씨 좋은 어르신들도 계셔서 원래 뜨개질을 하시냐 여쭤보니, 40년 전에나 해봤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난생 처음 바늘을 잡아보는거라 어려울 것 같다고 걱정하시는 분께 손뜨개모임 유어르신은 격려의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나도 여기 와서 처음 떠봤어요. 얼마 안됐어~ 옆에서 선생님들(다른 어르신들)이 가르쳐주셔서 배울 수 있었지."
"아이고~ 얼마 안되긴, 벌써 5년이 넘었네!"
처음 본 사이지만, 서로 살아온 이야기, 지내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거 보고 뜨셔~"
수세미 뜨기를 하며, 이야기 나누다보니 1시간으로 주어진 프로그램 진행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시간 안에 수세미를 완성하신 분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계셨습니다. 아쉬움이 남는지 마지막까지 강사의 역할을 잊지 않으시는 박어르신. 메모지에 직접 도안을 그려, 건강교실 어르신이 이후에도 보고 뜨실 수 있게 도와드렸습니다. 이어르신은 수세미 뜨는 유튜브 링크를 공유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면목5동 주민센터 수세미 강좌를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손뜨개모임 어르신들은 1회기로 마무리 된 것이 아쉽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동네에서 강사활동을 할 수 있어 보람차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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