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3.8동] 주민과 함께하는 화분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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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26회 작성일 20-06-01 18:38본문
5월15일 30개의 화분을 어떻게 나눠 드릴지 고민하였습니다.
통장님들께 부탁하여 추천 받는게 좋겠다 생각하여 주민센터 주무관께 요청하였습니다.
통장님 일곱분을 모아주셨고 추천도 빠르게 해주었습니다.
한분 한분께 전화드려 복지관을 안내하고 당일 행사의 취지, 해주시는 역할, 짝꿍 사회복지사도 알려 드렸습니다.
화분을 받으시는 분들께 조금 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좋은 문구도 곰곰히 생각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 오늘 하루도 반짝반짝 빛나길 ♡
♡ 오늘 또 컸네? 누구랑 먹지? ♡
♡ 열심히 키워서 이웃들과 나눠먹어야지! ♡
이렇게 개별적으로 하나 하나의 문구를 만들다보니 준비하는 우리도 더욱 이 행사가 뜻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비가 주륵주륵! 오늘 행사는 과연 잘 할 수 있을 것인지... ㅠ 더욱 힘껏 내리는 비로 인해 행사장 준비도 더뎌졌고 통장님들과 인사하는 시간 마저 갖기가 어려웠습니다.
각자 짝꿍 사회복지사와 통장님 간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거리가 먼 곳은 직접 찾아가서 드리는 방식으로 화분나눔이 이어졌습니다. 화분을 전달하며 준비한 문구도 직접 읽어보며 오늘 의미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모든 활동을 끝나고 나니 짧은시간 함께 한 시간이 더욱 뜻깊었습니다. 비로 인해 마음 고생이 있었으나 힘든 과정만큼이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도 더욱 많았습니다.
"코로나로 집에만 있었는데 이렇게 비도 맞으며 같이 좋은 말도 나눠 읽고~ 오늘 좀 낭만적인 하루네요? 또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네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만큼이나 식물도 그리도 우리 마음도 무럭무럭 푸르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