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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남성 모임 '면반장' 2달 사이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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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778회   작성일 18-08-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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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반장은 중년남성 주민이 주체가 되는 중년남성 모임입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이며 더 좋은 면목동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합니다.

 

나쁜 사람은 없어, 나쁜 상황이 있는 거지.’ 최근에 개봉한 영화에서 감명 깊었던 명대사입니다. 우연이 겹쳐서 인생이 망가지는 주인공은 소설, 영화 등에서 흔히 등장합니다. 반대로 좋은 상황이 겹치면 다른 사람에게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발휘하는 삶을 살지 않을까요? 2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자기 본연의 모습을 발휘하면서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면목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네 분이 있습니다.

 

# 이웃과 함께하는 면반장

두 달 동안 반장님들의 의지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으면 함께 방문해서 어떻게 도와드릴지 의논하고 정기 모임일에 도와드립니다. 짧은 기간 동안 벌써 7분의 이웃에게 도움을 드렸습니다.

 (이웃을 돕기 위한 재료를 직접 구입하는 반장님들의 모습)


한 번 도와드리는 것으로 부족할 것 같아요. 한 번으로 끝이 아니라 계속 보면 좋겠어요.’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이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혹시 도와드렸던 부분이 부족하지는 않았을까 걱정해주십니다. 그 마음이 전달되어 도움을 받았던 분들도 작은 흠집이 있어도 이해해주시고 고마워하십니다. 면반장이 출동할 때마다 조금씩 면목동이 인정이 넘치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 따로 또 함께 만드는 면반장

경험해보지 않은 문제를 돕는 방법에 대해 의논할 때 혹시 일이 잘못될까봐 걱정을 할 때가 많습니다. 정기모임 때 한 반장님이 잘 도와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듣고 최반장님께서 얘기하셨습니다.

 

다 처음 하는 건데 지금처럼 같이 얘기하고 하다보면 잘 될 거예요.’

 

마음에 와 닿는 한마디였습니다. 각자 가진 능력을 펼치면서 고민을 함께 나누면 못할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몸처럼 함께 움직이고 생각하는 반장님들과 함께해서 든든합니다.

 

# 추억을 공유하는 면반장

매일 용마산에 올라가는데 올라갈 때마다 새로워요. 같이 가보면 좋겠어요.’

 

같이 용마산에 가자는 최반장님의 제안에 덧붙여서 중랑둘레길 스탬프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용마폭포공원에서 중랑캠핑숲까지 왕복해서 돌아오는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복분자를 따먹고 함께 공동묘지를 헤매면서 완주하니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정상에서 본 면목동의 모습)

이런 거 처음해보는데 인증서도 받으니 은근히 보람이 있네요.’

완주 다음날 이반장님이 지도를 가지고 바로 중랑구청에서 인증서를 받아오셨습니다. 힘들었던 생각이 없어지고 역경을 같이 극복했던 좋은 추억만 남았습니다. 같이 취미활동을 하는 다음 모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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