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어려움을 돕는 중년남성 모임 '면반장' 첫모임 > 마을이야기


마을이야기

이웃의 어려움을 돕는 중년남성 모임 '면반장' 첫모임

페이지 정보

조회 4,227회   작성일 18-05-02 16:55

본문

한 집단을 같은 성격으로 규정짓는 섣부른 일반화에 우리는 분노합니다. ‘요즘 청년들은 눈이 너무 높아’, ‘요즘 어른들은 말이 너무 안 통해와 같은 말들은 흔하게 듣는 말이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공감하지 못하는 말들입니다. 

중년남성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친절한 옆집 아저씨, 친근한 아버지가 있지 않는 한 좋은 생각을 떠오르기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대중 매체에서는 나쁜 이슈로 자주 언급되기 때문입니다.

426일 모인 남성 3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년남성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남는 시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 힘을 이웃에게 나눠주기 위해 모였습니다. 자의로 시작한 3분이기에 더더욱 이웃을 사랑하고 나누려는 마음이 귀합니다. 

같이 활동하기로 마음 먹은 계기는 모두 다릅니다. 지하철 앞 현수막을 보거나 자주 만나는 사회복지사에게 권유 받아서 시작했습니다. 나이, 직업, 인생사, 관심사도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기에 서로에게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돕는 중년남성 모임

 

면반장을 간단하게 소개하기 위해 고심한 설명문이지만 의도를 나타내기에 한계가 많습니다. 이에 모임의 주인이 되실 면반장참여자분들에게 묻기로 하였습니다. 문구의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다시 정의를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웃주변의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 현재는 없는 닫혀있는 느낌, 또 다른 나의 모습, 대화하고 싶은 사람, 가까이 살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정이 있던 과거의 동네에 대한 향수가 느껴지는 단어들입니다. ‘면반장은 주고받음이 당연하고 끈끈한 전통적인 이웃의 모습을 지향해야겠습니다.

어려움금전적, 신체적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두 어려움이 계속되면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곤란한 이웃들을 깊이 생각하셨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중년남성주위에서 늙었다고 할 때, 아저씨라고 부를 때가 중년에 접어들었을 때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마음은 늘 같지만 겉모습이 변하는 것에 한탄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외모는 달라져도 따뜻한 내면을 지키고 가꾸시는 면반장참여자 분들이 대단합니다 

처음 만났어도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면반장임을 확인했기에 앞으로 활동이 더욱 기대합니다. 우리 마을을 가꾸는 면반장으로 더불어 살고 인정이 있는 동네로 조금이라도 변화하는 것을 기대합니다.


주소 : (02257) 서울특별시 중랑구 용마산로 228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전화 : 02-436-0500  |  팩스 : 02-439-5111  |  이메일 : truem500@hanmail.net
Copyright © 2021 면목종합사회복지관.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