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7동] 알록달록 줍깅으로 우리 동네 살피기 > 마을이야기

면목7동 오거리공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줍깅!

오거리공원 아이들은 동네를 잘 돌보기 위해 줍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주 주워도 빗물받이(하수구)에는 담배꽁초가 가득한데요 !

빗물받이는 재떨이가 아니라 생물이 사는 강과 바다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담배꽁초는 크기가 작아 정수 시설로 걸러지기도 어렵고, 

담배꽁초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있어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끼칩니다.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하기로 했습니다.

사용한 분필은 버려지는 가리비 껍질을 재활용한 먼지가 적은 분필입니다. 

물에도 잘 지워져서 보기 안 좋을 땐 물로 지울 수도 있답니다~

작은 손으로 집게를 활용해 담배꽁초를 줍고

깨끗해진 빗물받이에 메세지를 남깁니다. 

낙서하는 것 같이 보일까봐 걱정하기도 했지만, 

줍깅을 하며 만난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면, 웃으며 칭찬하고 예뻐해주셨습니다. 

따뜻하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메세지를 남긴지 3주 차!

줍깅 골목 빗물받이를 보니 담배꽁초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 

(빗물받이가 아닌 다른 길에 버려져 있었지만요 ㅠㅠ)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내가 사는 공간을 돌보는 면목7동이 되길 바라며 ~

줍깅 골목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더 많이 칭찬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