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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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56회 작성일 17-06-23 17:37본문
매주 금요일 경로식당의 오전.
어르신들이 황보련 강사님과 함께 실버체조로 건강해지시는 시간입니다.
함께 모여 다양한 동작으로 활기찬 오후 맞이합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던 작년 7월. 경로식당 어르신들과 황보련 강사님이 만났습니다.
봉사로써 활동을 시작하셨고 벌써 일 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마이크를 들고 있어서 한손으로 박수를 쳤는데,
어르신들도 그대로 한 손으로만 박수를 치시더라고요~"
이후 황보련 강사님은 어르신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강의용 무선 마이크를 챙겨다니며
어르신들이 동작을 보고 따라하시기 쉽게 해주셨습니다.
또 더 재밌는 활동을 위해 매번 종이 접시, 부채 등을 가져와주십니다.
그렇게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매주 실버체조를 준비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은 실버체조 강의를 마치고 어르신들과 배식활동 같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3층 사무실 앞 의자에 앉아 잠시 이야기 나누던 중,
테이블 위에 놓인 카드와 네잎클로버를 보고 제게 물어보셨습니다.
"세잎클로버와 네잎클로버의 차이가 뭔줄 아세요?"
"잎 하나의 차이...? 모르겠어요!"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뜻한데요.
그래서 행복을 느끼다보면 행운을 발견하게 되는거래요.
행운..행운.. 그럴게 아니라 행복이 더 중요한거죠!
나도 누가 얘기해줘서 배운건데, 선생님도 이 다음에 써먹어보세요."
바쁜 오전을 보내셨는데도 테이블을 둘러보며 좋은 이야기 전해주시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 네잎클로버는 작년 용마산어르신축제에서
자랑어르신으로 선정되셨던 권기택님이
코팅해서 저희 복지관에 선물해주고 계십니다.
"옆에 카드는 뭐에요?"
"희망온돌이라고 위기.긴급기금 지원사업이 있어요.
그 사업에서 홍보물로 카드를 만들었던 걸로 알고있어요."
"어쩜 이렇게 좋은 생각을 하셨을까요?"
황보련 강사님은 카드에 코팅된 네잎클로버를 한 장씩 눌러담았습니다.
"받으시는 분들이 또 얼마나 행복하시겠어요~"
자랑어르신 권기택님이 나눠주신 행운을
오늘 오후에 만나는 경로당 어르신들께 또 나누겠다 하셨습니다.
나눔은 나눔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