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7동] 오거리공원에서 전통놀이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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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7회 작성일 24-01-09 19:57본문
면목7동 오거리공원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바로바로!
오늘 하루, 마을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재밌는 전통놀이를 알려주기 위해서인데요~
마을선생님은 동네 어르신이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활동입니다.
마을선생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오거리공원에 나가 마을선생님활동을 소개하며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먼저 물어보았습니다.
딱지치기, 화분 심는 법, 신발끈 묶는 법, 공기놀이, 바둑, 실뜨개 놀이, 빨래하는 법 등
동네 어르신께 배워볼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았는데요~
공원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투표를 받은 결과
어르신께 배우고 싶은 것은 공기놀이 8표, 딱지치기 5표, 실뜨개 4표였습니다!
투표 결과로 나온 활동을 '전통놀이' 주제로 묶어 함께 진행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 아이들을 좋아하는 동네 어르신과 만나 투표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아이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것들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지 함께 의논하여 정했습니다.
"공기놀이 어릴 적에 많이 했지~ 손이 작아서 어려우면 주운 공깃돌을 왼손에 옮겨쥐고 해도 돼~"
"아이들이랑 놀면서 잘 노는 아이들에게 사탕 하나씩 나눠주면 딱이겠어~ 내가 챙겨갈게요!"
어르신과 함께 활동을 계획하면서
마을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에 대한 기대감이 쑥쑥 자라납니다.
대망의 활동날이 찾아왔습니다!
약속한 오후 3시에 아이들과 어르신이 오거리공원에서 함께 만났습니다.
첫번째 전통놀이는 딱지치기입니다!
딱지 놀이를 하려면 먼저 딱지가 있어야겠죠~?
버려진 홍보 포스터를 활용해 딱지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딱지를 접는 방법은 우리 마을선생님이 알려주셨어요!
종이를 잘 겹쳐 접어 튼튼한 딱지를 완성했습니다.
짠! 마을선생님과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머리를 맞댄 모습 참 정겹지 않나요?
각자 완성한 딱지에 이름을 적으며 예쁘게 꾸며 나만의 딱지를 만들면 완성!
그럼 이제 나만의 딱지를 가지고 이제 재미나게 놀아볼까요?
신명나게 딱지치기 대결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딱지 치기를 이기려면 모서리 부분을 잘 조준해서 쳐야 한다는 꿀팁도
마을선생님을 통해 얻었습니다!
두번째 활동은 실뜨개 놀이입니다.
마을선생님께 실뜨개 놀이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직 방법을 잘 알지 못해 서툴지만,
마을선생님이 곁에서 알려주신 덕분에 놀이를 거듭하며 점점 익숙해집니다.
"여기를 이렇게 잡아봐~ 그 다음, 여기에다가 손가락을 끼워서 옆으로 당겨!"
"와! 새로운 모양이 나왔어요!"
"그렇지~ 잘 하네!"
세번째로는 공기놀이!
"이거는 공기놀이야~ 나 어렸을 적에 많이 하면서 놀았거든~"
"저 해본 적 있어요! 근데 잘 못해요~ 알려주세요!"
마을선생님 준비회의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손이 작아 공깃돌을 여러개 쥐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깃돌을 옮겨 잡으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열정을 다해 재미있는 전통놀이를 알려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안마도 해드렸습니다.
'전통놀이'를 매개로 아이들과 어르신이 공원에서 함께 어울려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르신은 어릴적부터 많이 즐겨서 익숙한 놀이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아이들은 어르신께 배우며 놀이 활동을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질 어르신과 아이들의 마을선생님 활동!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