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7동] 비그친 날, 어르신들과 여름 특별활동으로 비닐물고기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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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2회 작성일 23-07-13 17:41본문
어르신들과 함께 여름 특별 활동을 오거리 공원에서 진행했어요.
이번 여름 특별활동은 여름마다 찾아오는 예비사회복지사, 실습생 김은진, 이하은 실습생들이 준비부터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중 딱! 하루! 비가 오지 않은 날!!! 바로 이 날이다!! 기존 일정을 변경하여 오거리공원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비가 오지 않아 공원 정자나무 아래에 많은 어르신께서 모여 담소를 나누고 계셨어요~
가벼운 인사를 드리고, 만들기 활동을 위해 신문지와 비닐봉지를 나눠드렸어요.
“오늘 뭐 해?” “신문지는 왜 줘?”
이러한 궁금증과 함께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버려진 책과 신문지는 아름인도서관에서 폐기된 것을 사용했어요. 신문지와 책을 찢으면서 스트레스를 팡팡! 날리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내가 살다 보니 신문지도 찢어보네.”
“찢으니까, 화가 풀린다~”
스트레스도 날리고 소근육도 사용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입니다.
여러분도 평소에 환경을 위해 이면지를 버리지 말고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열심히 찢은 종이와 알록달록 샐로판지를 구겨서 나눠드린 투명 봉지에 넣고 다양한 스티커로 꾸며주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양을 잡아주고 고무줄로 끝을 묶었더니!
어르신들께서 만들고 계셨던 건 바로바로! 물고기!!였습니다!
직접 만드신 물고기에 이름도 적어보았어요.
“어르신 이름에 ‘종’이 들어가니까 종남이 어때요?”
“종남이가 있으니까 우리 물고기 이름은 종순이 어때요?”
서로의 물고기 이름을 지어주며 웃음이 넘치는 대화가 오고 갔어요!
이렇게 “귀요미, 종남이, 종순이, 뽀순이, 부엉이”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물고기가 탄생했습니다~!
오늘 활동에서는 버려진 책과 신문지를 활용해 비닐 물고기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사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바다에 많이 버려지고, 버려진 쓰레기는 물고기가 먹이로 착각해 먹는다고 해요.
쓰레기를 먹은 물고기가 우리 식탁으로 다시 올라온다는 사실을 안내판을 보여드리면서
해양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도 함께 알려드렸어요.
어르신들께서 예쁘게 만들어 주신 물고기는 7월 20일 2시부터 오거리 공원에서 해양 쓰레기를 주제로 한 아동 여름 특별 활동 진행할 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날 시간 되시는 어르신들도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활동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다음 주에 진행되는 '우리 함께 海요' 활동에서는 물풍선도 던지고, 낚시 놀이도 하고 재밌는 퀴즈와 간식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처음 이 활동을 기획할 때는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실지 몰라 걱정됐는데, 예상과 달리 어르신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었어요.
활동하는 내내 어르신의 성함, 좋아하시는 색깔 등을 물어보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또한, 종이 찢기 활동을 할 때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셔서 전체적으로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어요.
이를 통해 활동 도입 부분에서 어르신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요소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진, 이하은 실습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