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7동] 오거리공원 어르신과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페이지 정보
조회 397회 작성일 22-09-20 15:54본문
오거리공원에서 버려진 페트병으로 체조도구를 만들고 난 후 남은 페트병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과 페트병에 예쁜 식물을 심어 오거리공원을 좀 더 화사하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거리공원에서 면목시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페트병 화분을 걸어놓기로 했습니다.
면목시장 조은꽃 사장님께 식물과 흙을 사면서 페트병 화분을 잘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오거리공원 어르신들과 함께 버려진 페트병으로 화분을 만들 것이라는 취지를 설명해드리고 어떻게 하면 식물을 잘 키울 수 있을지 여쭤보니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난석을 밑에 깔아두면 페트병 아래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뿌리가 썩지 않아요~ 난석의 색깔을 보면서 물을 주면 되니까 어르신들도 화분에 물주기가 쉬우실거에요.”
사장님 덕분에 어르신들과 오거리공원에서 화분을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과 페트병에 마끈을 감아 화분을 꾸미고 스킨답서스를 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의 소근육을 움직여 마끈을 감아야 하니 운동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촘촘하게 마끈을 감는 어르신들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화분을 완성하고 나니 뿌듯해하는 어르신들 미소가 보입니다.
“다 만들고 나니까 화분이 엄청 예쁘다~”
다 만들어진 화분을 보며 작품명을 짓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화분 별명은 <푸른 동산>이 좋겠어!”
석은순 어르신께서 낭만적인 화분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이 지은 작품명과 화분을 만드는 과정의 사진을 담은 포스터를 화분과 함께 걸어 오거리공원을 오가는 주민들이 볼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보고 더욱 뿌듯해하시는 어르신도 계십니다.
어르신들과 매주 체조활동을 하며 식물도 잘 자랄 수 있도록 가꾸는 시간도 갖기도 했습니다.
한층 화사해진 오거리공원의 모습이 예뻐 모두가 즐거워지는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