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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4동]이음가게 사장님이 함께 준비하는 ‘환경을 생각하는 원데이 배움터’! 이음가게#7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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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2회   작성일 22-10-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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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저희 왔어요~!

샘터공원 플레이 코치와 논의했던 면탐정v.2’를 어떻게 진행할지 환경과 관련된 주제를 놓고 일주일간 살을 붙였습니다. 그 결과 이음가게 중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에게 커피 찌꺼기를 요청드리고 편의점 사장님께 버려지는 플라스틱 컵을 구하여 리사이클 화분 만들기를 생각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버려지는 물건들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키워낼 수 있다는데 큰 의의를 두었습니다.

논의 마친 다음 주, 냉큼 플레이 코치 봉사자들과 이음가게 4호 슬기로운 카페, 26호 소소데일리 카페 사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계획을 전달드리고 참여를 여쭈었습니다.

아 좋아요! 재미있겠어요. 커피 찌꺼기가 얼마큼 언제 필요하신지만 알려주세요!”

두 사장님 모두 흔쾌히 참여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함께 논의하며 커피 찌꺼기는 얼마큼하면 좋을지 정하고 일주일 뒤에 찾으러 오기로 하였습니다. 이어 13CU그랑데점 사장님을 찾아 뵙고 활동 소개해드렸습니다.

마침, 플라스틱이 엄청 많이 나와요. 이렇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지요~!” 반겨 맞아주셨습니다. 커피 찌꺼기 회수할 일정에 맞추어 들려 가져가기로 하였습니다.

 

폭풍 전야같은 준비 기간

일주일 뒤 플레이 코치 봉사자들과 카페, 편의점 모두 들러 주실 물품 모두 잘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만들 화분에 심을 꽃은 복지관 사업비를 할애하여 구입하였습니다. 꽃집 사장님께서 커피 찌꺼기로만 하면 꽃이 죽을 수 있다며 마사토 일부도 필요하다고 지식을 보태어주셨습니다. 어쩌다보니 빠듯한 사업비로 구입하는 사정을 들으시고 물 거름망은 무료로 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재활용 화분 이쁘게 만드셔야 해요~!” 감사했습니다.

커피 찌꺼기는 복지관 옥상에 고루 펴서 말리고 화분 삼을 플라스틱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 물 구멍도 숭숭 뚫어두었습니다. 플레이 코치 자원봉사자, 기관 공익근무요원의 손길이 더해졌습니다. 활동 당일을 기대하며 준비 삼매경이었습니다.

 


이음가게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환경을 생각하는 화분 만들기한번 해볼래요?

드디어 당일이 되었습니다. 준비한 준비물 가지고 샘터공원으로 나섰습니다. 활동 며칠 전 준비했던 활동 홍보물 덕분인지 먼저와 기다리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자 줄을 서주세요!” 한 편에서는 참여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고 한 편에서는 화분 만들 부스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잠깐 활동 리허설 후 활동 시간에 맞춰 부스를 개시했습니다.

 

친구는 이름이 뭐에요?”

오늘 화분 만들기는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서 화분을 만드는 활동이에요. 여기 이음가게 사장님들이 커피 찌꺼기, 화분을 선물해주셨어요

이 화분의 이름은 뭐라고 할래요? 잘 키워요 친구~”

 

각자 맡은 역할대로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각자 자기만의 화분을 만들며 재활용으로 다시 태어난 화분에 이름 짓기 삼매경이었습니다. 물주는 방법, 커피 찌꺼기로 화분을 만들면 좋은 점,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방법, 이음가게 소개 등 아이들과 화분을 만들며 담당하는 플레이 코치와 사회복지사의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희 왔어요!

한 시간 반 가량 활동을 마치고 선착순으로 진행한 30명이 꽉 차갈즈음, “우리 사장님들 것도 만들어요!” 플레이 코치 봉자사에게 제안해보았습니다.

 

아 맞아요! 사장님들이 이렇게 마련하도록 주셨는데! 만들어서 아이들과 같이 전달해드리러 가요!”

 

각 이음가게 사장님들에게 어울릴만한 꽃 화분 3개 만들어 함께 감사 인사 가고 싶은 아이들 2명 선착순으로 모집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이렇게 재미있는 활동 만들어 주신 곳에 감사 인사 가고 싶다고 하여 즐겁게 사장님 찾아뵈었습니다.

 

어머나?! 이게 뭐에요?! 세상에나 저희 주시는 거에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주시니 잘 키워보겠습니다

! 이게 뭐에요! 식물 키우기! 자주 봐줘야겠어요!”

이음가게 사장님들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감사 인사 갔던 아이들도 얼굴에 웃음꽃이 폈습니다.

어째 그렇게 즐거워 보이는 거야?”

재미있어요. 이렇게 감사 인사 다니는 것! 오늘 진짜루 재미있었어요! 만들기도 재미있고 이렇게 인사 다니는 것도 너무 너무 신나요!”

 

어느덧 감사 인사 마치고 돌아온 샘터 공원에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하늘도 오늘을 격려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에필로그(Epilogue), 활동을 돌아보며

모든 활동을 마치고 플레이 코치와 사회복지사 함께 모여 활동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계획해서 진행하는 활동은 처음이에요. 처음에는 힘들줄 알았는데 아이들도 의견을 내주고 또 저희도 의견을 보태니 재미있는 활동 만들었어요

그냥 즐거운 활동이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뭔가 달랐어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것을 전해주는 것 같아 더 뿌듯했어요

다음에 또 어딘가에서 아이들과 이런 활동을 만든다면 더 잘해보고 싶어졌어요

아이들이 이렇게 재미있었다고 평가해줬어요. 우리 참 잘했어요 오늘!”

 

혼자서 고민하지 않고 아이들, 플레이 코치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가 함께 꾸려왔습니다. 때로는 따로, 때로는 또 같이 묻고 듣고 의논했지요.

좋은 날도 있지만 어려운 날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좋은 날은 좋은 것으로 추억이, 어려운 날은 잘 헤쳐온 것으로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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