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올해 '행복한텃밭'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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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5회 작성일 25-04-10 17:36본문
복지관 옆 연둣빛 상자텃밭에도 봄이 왔습니다~
올해 고추, 깻잎 농사를 위한 첫걸음!
지난 가을부터 좋은 흙이 되라고 과일껍질, 낙엽 등으로 덮어두었는데
이제 새 흙과 거름을 고루 섞어서 모종을 심을 준비를 합니다.
"우리끼리는 어려운데 도와줄 사람 없을까? 힘을 써야 하니 남자면 좋겠어."
평소에도 복지관에 우편물을 자주 가져다주시는 주민 한 분께 말씀드리니 흔쾌히 "도와줄게! 몇 시까지 오면 돼?" 하십니다.
급히 열면놀이터 대학생 자원봉사자에게도 도움을 청했습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우리 '행복한텃밭' 어르신들!
"바가지 없어? 바가지 좀 가지고 와봐~"
"거름 두 번에, 흙 세 번 퍼서 원래 있던 흙이랑 고루 섞어~"
"신발이 더러우니까 밖에서 털고 집에 곧장 가~ 복지관 들어가면 그 바닥 누가 다 청소할 거야~?"
흙이 잔뜩 묻은 장갑도 짠~! 허리를 구부려야 해서 고된 작업이지만 올해 농사를 떠올리면 미소가 번집니다.
마무리 후에는 간식이 빠질 수 없지요?
차 어르신과 이 어르신이 가져와주신 요구르트 한 병씩 나누어 마시고 폭신한 오란다 과자도 한입 하면서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오늘이 제일로 힘든 날이었어. 이런 날엔 다같이 함께 해야지~"
잘 다져진 상자텃밭에 작물이 자라나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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