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7동] 오거리 노래방 초대 가수를 찾아서 > 마을이야기

지난 번 마을활동 때 어르신들과 얘기를 나누며 노래로 하나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고

오거리 공원 노래방을 조만간 열어보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노래방을 열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면목 7동 주민센터에서 소개를 받았던 어르신이 딱! 생각이 났어요~ㅎㅎㅎ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시고, 아주 아주 유머러스 하셔서 오거리 노래방의 포문을 열기 위한 첫 가수가 되어주셨으면 해 어르신을 만나뵈었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벗꽃이 다 모였네~~"

어르신께서 저희를 보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습니다 ㅎㅎ

"어르신~ 어르신이 워낙 노래 자랑도 많이 구경하시고, 노래도 좋아하시는데 노래방 열 때 어떻게 진행하면 좋으까요?"

"MC는 남녀 듀엣으로 해도 좋고~ 노래 부르기 전에 노래 취향이나 자랑하고 싶은 분도 있을 수 있으니까 자기소개 시간이 있는 것도 좋지, 무대를 좀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우와 어르신이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시고 저희는 생각도 못했었어요!!"

"살다 보니 이렇게 인정 받을 떄도 있고 그러네(미소)"

겸손하게 잘 모를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의견을 내시는 족족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선뜻 노래방의 포문을 열 수 있도록 노래를 불러주시겠다고 하셔서 든든했습니다!

"우리 이렇게 만난 김에 손 잡고 사진 찍어요~"

(제목 : 좌청룡 우백호)

오늘 어르신을 만나며 하루 종일 유머와 어르신만의 매력있는 작명 센스로 웃음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ㅎㅎㅎ

"어르신 오늘 7동에 사시는 주민 분이랑 점심 먹기로 했는데 같이 드시러 가실래요??"

오거리 공원 근처에 있는 "따뜻한 밥상"에서 서로 돌보는 면목7동 캠페인을 통해 알게 된 주민 분과 함꼐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서로 초면이지만 반갑게 인사하고 어르신과 둘 다 노래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서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민 분은 식사 후 진행할 서로 돌보는 면목7동 캠페인에도 선뜻 도움을 주신다고 하셔서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오거리 노래방은 4월 24일 첫 개시됩니다! 남녀노소 세대 상관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거리 노래방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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