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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4동] 입춘대길! 채송화 모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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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회   작성일 26-02-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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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이 핀 들판의 채송화 그 이름처럼 오늘도 면목복지관에 채송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025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6년, 병오년을 맞아 붉은 말이 달리듯!

기운찬 마음으로 얼굴 보기로 하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설인데, 우리 설 맞이 떡국 끓여 먹을까요?"

"좋네요, 미리 장도 보고 준비해야죠"

바쁜 시간이지만 채송화 모임 위해서라면 품을 내어줄 수 있다! 는 박OO님과 함께 면목시장에 장도 보러 갔습니다.

어제까지는 날씨가 푹하더니 갑자기 매서워진 바람이었지만, 함께 고르고 준비하다 보니 추운 날씨는 모두 잊고 맛있는 시간만 기대했습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와 먼저 도착한 강OO님과 떡국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파도 썰고 사골 국물도 끓이고 만두도 준비하고~

분주한 뒷모습에 진심을 담은 한 그릇이 될 것 같아 시간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시간이 되어 속속들이 다른 분들도 오시고 떡국도 완성되어 서로 나누며 새해 인사를 가졌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아니 덕분에 떡국을 먹네 아휴 올해 첫 떡국이야"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애쓰셨어요!"

"맛있네 맛있어~"


회비로 준비하는 떡국이었지만, 오는 길 그냥 오지 않으시고 직접 담근 김치도 가져오시고 이야기 보따리도 한가득 가지고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모이는 자리이자 새해를 되새기는 시간,

담당자가 업무 변경으로 모임 담당을 할 수 없다고도 알리는 자리였기에 조금 더 남다른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채송화 모임은요~"


담당자가 바뀌면서 채송화 모임을 복지관 동아리 모임으로 가져갈지 논의가 있었습니다.

채송화 모임의 전신인 '슬로우라이프', '무지개 모임'에서 보면 복지관에서 꽤나 역사가 깊은 모임이었기 때문입니다.

담당자는 변경되지만 오랫동안 모여온 만큼 각자가 가지는 애착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동아리로 기관에서 지원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돌아가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동아리 모임으로 하면 예산도 지원받고 하는 부분은 좋지만, 아무리 예산 지원이 좋다 해도 거저 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소중한 나라 예산인데 쓰임있게 해야 하는 것이 맞고"

"만약 동아리로 모인다면 나름의 활동과 모이는 구실이 중요한데. 지금을 살펴보면 서로 얼굴 보고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때로는 산책도 가고 좋은 날은 맛있는 것도 먹고, 자유로운 모임이 좋은데 그러기에는 조금 부담이 될 수 있지요"


모이는 모임에 기관 지원금 더해지면 마음의 부담이 되고 또 그렇게 모여 힘쓰자니 받는 만큼 무엇인가 하고픈 마음은 크지만 여력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

다만 지금까지 서로 얼굴보는 것이 즐겁고 얼굴 보니 안부되고 그런 마음이 행복하고 기쁘니 인천에서도 올 수 있었노라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방향!! 가칭, "우리 모임은 우리가 경영한다!"

기관의 예산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주민 모임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매월 첫 주 금요일에 모임을 갖지만, 각자 되는 만큼 간식꺼리 가져와 소박하게 모이고

때로 날이 좋아, 마음이 동하면 그에 맞게 십시일반 준비하여 다른 활동도 겸하는 채송화만의 모임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담당자로서 어떻게 이렇게 결정내리실 수 있는지 놀랐어요. 정말 쉽지 않거든요.

서로가 모이길 힘쓰시는 마음이 이렇게 크시니 제가 정말 감동이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관에서 예산이 있다 하여도 예산보다도 서로의 정을 바라보는 순간,

강OO님은 회장으로 박OO님은 회비를 관리할 총무로 선정하며 내일의 기대를 더하는 순간.

모두의 박수 갈채와 함께 채송화 모임 꽃밭이 환하게 피어났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그동안 채송화가 걸어왔던 많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서로에게 애정과 관심을 채우고 힘쓰던 지난 순간들,

그 순간들이 앞으로도 오가는 덕담과 관심 속에 많은 채송화 꽃과 향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저 어디 안 가니까~! 오가며 불러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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