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소감] 2022 하계 MMP 실습생 박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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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서연 조회 766회 댓글 0건 작성일 22-08-29 00:07본문
안녕하세요. 면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2년 하계방학 실습을 진행한 복지2팀 실습생 박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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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마음을 가득 안고 시작했던 실습이 끝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실습 소감을 작성하며 실습으로 가득 찼던 7월을 되돌아보고 그때의 감정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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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이론으로 사회복지 분야를 접하고 배움을 이어나갈수록 전문가로서의 길이 어렵고, 적성에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채 실습을 나가야 할 때가 되어 실천현장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확고한 진로 계획이 세워져 있는 실습생들과는 다르게 실습에서 얻어가고자 하는 점에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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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이론의 기반한 또는 이론과는 거리감이 있는 현장에서의 사회복지실천을 배우고, MMP 예비교육을 통해 사회이슈를 알고 실습생 개개인의 생각과 관련 지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트실습제를 시행하여 실습생이 집중적으로 한 사업에 투입되어 주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 외에도 이력서 작성 및 발표, 프로포절 작성 및 피드백, 재사정 기록지 작성, 사례관리 기록지 작성 등의 체계적 활동을 통해 실습을 나가기 전에 비해 행정적 · 실천적 · 임상적 측면에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속한 복지2팀의 실습 과업은 분리수거를 주제로 한 ‘환경 캠페인’이었습니다. 저는 성격상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큰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페인을 팀별과업으로 하는 복지2팀에 지원했던 것은 이곳에서의 실습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해 갈 저를 생각해서였습니다. 실습지원서에서도 언급했듯이 학교라는 익숙해진 환경에서의 제 모습과 낯선 환경에서의 제 모습의 차이가 있다면,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뵐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팀별 과업을 수행하면서 캠페인 당일 날에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그 안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통해 저는 제가 이루고자 했던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의 진행에 있어 효율성과 결과를 가장 크게 신경 쓰던 저는 팀별 실습을 통해 함께하는 것의 즐거움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제게 함께하는 모든 것이 값진 일임을, 과정 하나하나가 모여 빛나는 결과를 가져옴을 경험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동료 실습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의 팀별 활동에서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한 재정립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개인 내적 성장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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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일지에 적힌 복지2팀 사회복지사님들의 코멘트와 중간평가 때 제게 해주셨던 총괄 슈퍼바이저님의 말씀은 실습이 끝난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강점관점을 배우며, 이용자의 강점을 찾고 문제해결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었으나 정작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제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습을 하며 스스로의 단점과 고칠 점을 찾기에만 급급했던 저는 실습을 하는 동안 슈퍼바이저님들의 지지와 격력의 말씀을 통해 제 자신이 가진 강점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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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4주간의 시간 동안 저는 실습 초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진로에 대한 구체화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프라이드를 느끼고 열정을 갖고 일하는 사람만큼 멋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사람들이 가득한 면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문성에 기반한 슈퍼바이징을 받으며 닮고 싶고, 해당 분야에 몸을 담그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실습을 통해 제가 얻어가고자 했던 것을 모두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해당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체화되어 지금의 마음가짐 그대로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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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을 하며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을 텐데도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었지만, 다시 하라고 한다면 다시 할 정도로 귀한 배움의 기회를 경험하고 갑니다.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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